중국 무인 달 탐사선 달 뒷면 표면에서 '미스터리 유리구슬' 발견
우주 탐사 역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중국의 달 탐사선 위투(YUTU-2) 2호는 2019년부터 달 표면을 탐사해왔습니다. 최근 탐사 과정에서 투명한 유리구슬 2개를 발견했습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러트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달 탐사 위투 2호가 보내온 사진은 작은 유리구슬을 연상케 하는 구체 물질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달 표면은 표토(Regolith)라고 불리는 부서지고 날카로운 암석 층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 층에 유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아닙니다. 유리 입자는 초기 화산 또는 운석과 같은 작은 물제착 달 표면과 충돌할 때 생성된 강렬한 열이 발생하면서 유리 구체가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아폴로 15호와 17호 착륙장에서 다량의 화산 유리가 발견돼 우주 비행사들이 수집해 지구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대부분 어둡고 불투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되 작은 유리 구체는 일반적으로 지름이 3㎜ 미만으로 매우 작으며 반투명인 것이 특징이다. 달에서 흔히 관찰되는 물질로, 달 표면에 있는 규산염이 고온에 노출될 때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쑨원대학의 행성 지질학자이자 중국과학원 소속의 샤오즈융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유리 구체는 과거 미국 아폴로 우주선이 수집한 것과는 다르다. 훨씬 크고 색깔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의 고원지대에는 이러한 유리구슬이 많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달에서 발견되는 유리 구체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달 기지 건설에 사용 가능한 물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 전문가들은 분화구 근처에서 발견된 해당 구체가 달 운석 충돌 중 형성됐거나, 고지대의 사장암 등이 외부 충격과 강한 열을 받고 나서 빠르게 냉각되면서 형성됐을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이언스얼러트는 “현재까지 달에서 발견된 대부분의 유리구슬은 위투 2호가 발견한 구체와 다소 다른 형태다. 크기도 1㎜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것은 크기가 15~25㎜로 훨씬 더 큰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투 2호는 2019년 1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의 무인탐사선 창어 4호에 실려 달로 나아갔다.
위투 2호는 약 40개월 동안 달 뒷면의 토양과 광물 성분을 분석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위투 2호가 주행한 거리는 1000m가 넘으며, 1000장이 넘는 사진 등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3개월 시한부 수명으로 설계됐던 위투 2호는 그 생명이 38개월로 연장되면서 기적의 로봇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재정비를 위해 잠시 미션을 중단했으며, 중국은 위투 2호가 재정비를 마치면 탐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산 유리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중국과학원이 발행하는 학술지인 사이언스 불레틴(Science Bulleti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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